최근 트럼프의 관세 정책, 글로벌 경기 둔화,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럴 때는 성공한 사람들의 인사이트에서 배울 필요가 있죠. 바로 워런 버핏(Warren Buffett) 같은 인물입니다. 올해로 94세인 버핏은 여전히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2024년도 최근 투자자 서한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운영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버핏의 서한에서 얻을 수 있는 6가지 핵심 교훈과 이를 CFO와 경영진이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주주에 대한 투명성이 성공의 핵심

버핏은 기업의 성과를 주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많은 기업이 실적이 부진할 때 이를 감추려고 하지만, 실제 성과가 나쁘더라도 이를 정직하게 소통하는 것이 기업의 장기적 성장에 더 유리합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제 서한에서 '실수' 또는 '오류'라는 단어를 16번 사용했습니다. 반면, 많은 대기업은 이 기간 동안 그런 단어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CFO 전략 적용 방법:

• 주기적인 실적 보고에서 구체적인 데이터와 분석 근거 제시

• 성과 악화 시 구체적인 개선 전략 및 실행 계획 명시

• 정기적인 주주 설명회 및 Q&A 세션 개최

결과: 주주 신뢰 상승 → 주가 안정화 및 장기 투자 유도

2. 실수는 피할 수 없다 → 중요한 것은 대응 방식

버핏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가 성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애플(Apple)과 가이코(GEICO)와 같은 성공 사례도 있지만 일부 자본 배분 결정에서는 실패를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실수를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무시하는 것은 가장 큰 죄악이다. 즉시 대응해야 한다.”

CFO 전략 적용 방법:

• 실패 원인에 대한 데이터 기반 분석 수행

• 문제 해결을 위한 액션 플랜 수립 및 즉각 실행

•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문서화하고 사례 공유

결과: 동일한 실수 재발 방지 → 문제 해결 역량 강화

3. 후계자 계획은 반드시 필요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1년부터 그렉 아벨(Greg Abel)을 후계자로 지명했습니다. 버핏은 아벨이 회사의 가치와 철학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으며, 그의 경영 방식이 버크셔의 장기 전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렉 아벨은 주주에게 매년 정확한 보고서를 제공해야 하는 책임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CFO 전략 적용 방법:

• 주요 임원 및 핵심 인재의 승계 계획 수립

•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 운영

• 후계자 대상 실무 경험 및 전략적 의사결정 기회 제공

결과: 안정적인 리더십 구축 → 경영 공백 방지

4. 성공적인 경영자의 핵심은 타고난 비즈니스 감각

버핏은 기업의 성공은 학력보다 타고난 비즈니스 감각에 의해 결정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고의 경영자 중 상당수는 명문 대학 출신이 아니었다. 나는 CEO를 선발할 때 그들의 학벌을 고려하지 않았다.”

CFO 전략 적용 방법:

• 인재 채용 시 학력보다 문제 해결 능력 및 비즈니스 감각 중시

• 성과 평가에서 실제 성과와 현장 경험 중심으로 접근

• 내부 인재의 성과 평가에서 비즈니스 전략 기여도 반영

결과: 경쟁력 있는 인재 확보 → 장기적 성과 창출

5. 세금 납부는 성공의 지표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4년에 미국 역사상 최고액의 법인세(26.8억 달러)를 납부했습니다. 버핏은 이를 성공의 상징으로 보았습니다.

“1965년에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단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역사상 어느 기업보다 많은 세금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CFO 전략 적용 방법:

• 법적 범위 내에서 세금 최적화 전략 수립

• 과도한 절세 전략 지양 → 정부 및 규제 기관과의 신뢰 강화

• 세금 지출을 기업의 성장 전략과 연계

결과: 장기적 신뢰 구축 → 재정 안정성 확보

6. EBITDA에 대한 거부감

버핏은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가 회사의 실제 성과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더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EBITDA는 월가에서 과도하게 신뢰받고 있지만, 이는 회사의 실제 수익성을 반영하지 않는다.”

CFO 전략 적용 방법:

• EBITDA 대신 현금흐름 및 순이익 분석 강화

•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투자 의사결정 진행

• EBITDA 외에 EBIT(영업이익) 및 FCF(자유 현금 흐름) 지표 활용

결과: 실제 수익성 강화 → 재무 건전성 확보

워런 버핏의 전략은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기업 가치 창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CFO가 버핏의 전략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CFO의 역할은 단순히 재무 성과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버핏의 전략을 CFO 전략에 알맞게 적용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해보세요!

출처 : https://www.cfo.com/news/6-cfo-takeaways-from-warren-buffetts-latest-investor-shareholder-letter/740773/